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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으로 밥상차리기]에 해당되는 글 1

  1. 크기는 작고 내용은 알찬 3000원 짜리 요리 월간지 2010.07.08


집에 있는 20여권의 요리책을 뒤로 하고 오늘 처음으로 요리책 리뷰를 쓰게 된 녀석은 바로 오늘 서점에서 구입한 따끈따끈한 7월호 요리 월간지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입니다.

일단 이 요리책의 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가격이 3000원으로 저렴하고,
2. 제철에 맞는 식재료와 그에 따른 레시피가 매우 친절하게 설명돼 있으며,
3. 크기가 손바닥 정도로 매우 작아 가지고 다니기 무척 편하다는 것입니다.


만든 사람들을 살펴보니 베비로즈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현진희 파워블로거께서 이곳 기획이사로 돼있습니다. 와이프로거분들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책 출판사에서 제작한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시리즈를 여러권 쓰신걸로 아는데 이젠 잡지까지 영역을 넓히셨네요. 창간한지는 6개월 됐다고 합니다. 저 왜 이제야 발견한 걸까요;

그럼 구체적으로 특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방에 쏙~휴대하기 간편한 크기

한눈에 보기에도 깜찍한 이 요리책은 작고 가벼워 핸드백 안에 장바구니 안에 부담없이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간 영어학습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 아시나요? 딱 그만한 사이즈입니다. 손바닥을 펼쳤을 때 그보다 조금 더 크다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둘째. 종합선물세트 같은 알찬 내용

이 얇고 작은 책에는 무려 63개의 레시피가 수록돼 있었습니다. 보통 두꺼운 잡지를 구매하면 절반이 광고인데 이 책에는 광고가 거의 없고 순수 레시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종종 식재료 간접광고가 보이긴 하지만 제조사 없는 식료품은 없으니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달 밥상, 매일 반찬, 영양식을 집에서, 외식을 집에서, 손님 오시는 날, 재료하나 愛, 가볍게 취하는 술상, 특집, It's Camping 등 각각의 코너 아래에 약 7개의 레시피가 소개돼 있습니다.


셋째.초보 살림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그림 설명


사실 이부분이 이 요리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 밥상으로 선정된 메뉴는 돼지고기 양념구이 쌈밥세트입니다. 양념 고기와 그것에 어울리는 국, 반찬 한 가지를 함께 보여주는데 주부가 여러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준비할 때 실제로 요리해야할 순서를 그림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밥상을 차리다 보면 한가지 요리만 하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품식은 그렇지만 일반적인 한식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 몇가지가 올라가지요.

저처럼 살림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한번에 여러가지 요리를 준비할 때 상당히 애를 먹을 것입니다. 그럴땐 요 그림대로 따라하시면 한상에 차릴 음식들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야채를 손질하기 전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고기를 먼저 재 놓아야 한다던지 이런식으로 해야할 일을 순서대로 할 수 있으니 재료 준비시간을 엄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넷째, 제철에 맞는 식재료 소개 코너 ‘재료하나愛’

다달이 한가지 식재료를 선정해서 그 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보여줍니다. 이번달 재료는 가지입니다. 가지와 관련된 요리 6개 레시피도 함께 수록돼 있습니다. 가지 파스타, 가지 볶음, 가지 무침 등 가지로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여럿 나와있으니 쓰고 남은 가지를 방치해 두지 않고 이것저것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월간지라는 장점을 살려 해당 월에 맞는 레시피를 식사 메뉴부터 디저트 메뉴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번달의 경우 냉국, 고구마아이스크림, 녹차빙수, 보양식, 장어를 이용한 요리, 초계탕 등이 나와있습니다.


다섯째, 주부들에게 실속있는 정보가 돼 줄 제품 리뷰 


7월 호에는 비쥬얼 벤치마크 팀에서 즉석 믈냉면 시리즈를 비교해 놓은 컨텐츠도 눈에 띕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사 마다 다른 맛,양,가격,장점과 단점을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냉면의 육수가 고기 육수 맛인지 동치미 맛인지 아니면 혼합된 맛인지까지 꼼꼼히 비교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에 마트에 가면 g당 가격이 가장 싼 것을 주로 집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격 뿐만 아니라 맛과 특징을 미리 알고 간다면 좀 더 실속있게 장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섯째, 덤으로 얻는 생생한 심리학 강의


그림으로 설명하는 심리학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이소라님은 블로그 를 통해 유명해져서 심리학 책도 내셨는데 반응이 제법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서점에서 종종 봤었으니까요. 이 책에 수록된 것은 <부모들이 읽는 아이들의 생생 심리학>이 였는데 유익하고 재미있더군요.


저는 이번달 이 요리책에 나온 요리들로 닭칼국수, 양념 돼지고기 등에 도전해 볼까합니다.

요리책을 사모으는 것도 돈이 솔찬히 들더군요. 물론 좋아서 쓰는 돈이긴 하지만 요리책마다 겹치는 레시피들이 많을 때는 모든 요리책을 다 사서 보기가 부담스러워 질때도 있더라고요. 요리 세계에 막 입문한 분들이라면 두껍고 무거운 요리책 대신 요런 요리월간지를 한권씩 사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 )

홈페이지 http://www.2b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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