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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을 만들고 남은 검은콩을 어찌할까 고민하다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콩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ㅎㅎ

                                                              어제 불려놓은 콩을 준비했습니다.


녹말에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걸죽하게 만든 뒤 검은콩을 퐁당 빠뜨립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튀겼습니다. 콩이 작기 때문에 후라이팬에서도 충분히 튀길 수 있었어요.
물에 불린 콩인데다 녹말물로 반죽을 해서 그런지 기름이 좀 심하게 튑니다.
화상입지 않게 냄비 뚜껑같은걸로 잠시 덮어두세요.


1분 정도만 지난면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튀겨진 검은콩을 키친타월 위에서 기름을 빼고 바로 설탕과 계피가루를 솔솔 뿌려서 간을 해줍니다.
그러면 완성됩니다. 참 쉽죠잉?

설탕을 뿌려도 생각보다 달지 않더군요. 계피가루의 향과 콩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고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자꾸 손이 가는 간식이 금새 완성됐어요. : )


야구 보시는데 아버지께 간식으로 드시라고 갔다드렸더니 달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고 계속 집어 드시네요.

저는 작년 겨울에 A형 간염에 걸려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래 저래 몸과 마음이 지쳐 있어서 “신종플루나 좀 걸렸으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며칠 만에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간거죠.

덕분에 병가를 내고 3주나 회사를 쉬었지만 얻는 것보단 잃는 게 많았습니다.

퇴원하는 날 병원에서 추천식단 같은 걸 주더군요. 평소에 삼결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를 주식으로 끼고 살던 저였는데 한번 아파보고 나니까 더 큰 병을 얻기 전에 먹는 것부터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A형 간염에 걸리면 완치 됐다 하더라도 한동안은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하는데 필요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콩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니,  간이 안좋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콩 많이 드세요. : )

어차피 먹고 살자고 돈 버는건데 하루 3끼 만큼은 잘챙겨먹고 다녀야겠어요.

벌써 주말이 다 가고 월요일이 다가왔네요. 2010년은 유난히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벌써 28살의 반이 지났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ㅠㅠ) 

모든 직장인분들 내일 아침은 사과 한쪽이라도 꼭 챙겨드시고 출근하시기 바랄게요. 화이팅
  1. 라이니 at 2010.05.24 20:27 신고 [edit/del]

    으헉~방금 저녁먹고왔는데 사진보니 먹을게 급 땡기네요..=_=ㅋㅋㅋ

    야심한 밤에 안본게 다행^^;;;

    요리블로거이시군요...ㅎㅎ 배고플때마다 와서 구경하고가면 되겠네욤.+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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