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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일단 기상시간이 애매해 국,찌개,밥,반찬을 다 차려먹기도 뭐하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11시가 다되고 그럼 점심시간이 또 애매해집니다. 시리얼을 먹자니 속이 어딘지 헛헛하고 브런치를 먹으러 나가자니 씻어야 하고 심지어 빵조차 사러나가기도 귀찮았습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바게트 빵. 지난번 부르스게타인지 뭔지 만든답시고 사다놨던 바게트가 남아있었습니다. 상태를 보니 곰팡이가 생기진 않을 듯? (먹고 죽진 않겠군.)

마르고 퍽퍽해진 빵만 먹자니 잘 남어가지 않아 요리책에서 보았던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프렌치 토스트의 유래가 오래된 빵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처음 이 레시피를 만드신 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

준비물은 초간단.

남은 바게트 혹은 식빵, 계란 3개, 설탕 2T, 올리브오일 또는 식용유

계란 3개 푼 것에 설탕 2큰술을 넣은 것에 바게트를 푹 담궈 계란물이 먹게 했습니다.
겉에만 묻힌다는 개념이 아니라 계란물이 빵 안으로 잘 스며들도록 푹 담구어주어야 하더군요.
처음 것은 제대로 담궈주지 않았더니 조금 퍽퍽한 프렌치 토스트가 나왔거든요.


                                그 다음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주었습니다.


하지만....젓가락으로 뒤집다가 바게트가 찢어지는 사고 발생.
사고 원인을 분석하니 후라이팬이 충분히 달궈지지 않은 상태에서 빵을 올려놓은 것.
그리고 계란물을 먹어 야들야들해진 빵을 젓가락으로 뒤집겠다는 아시아인다운 발상.


걸레조각이 된 바게트....


흠. 아무리 식구들끼리 먹는다지만 이건 좀 곤란하잖...;


그래서 결국 재도전.
중불로 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후 바게트를 올려놓았습니다.

바게트를 올려놓자 마자 “치익~” 하며 구워지는 듯한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젓가락이 아닌 뒤집개로 뒤집어 주었죠.
결국 후라이팬에 달라붙지 않고 그 형태를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와 함께 먹을 베이컨도 붙여줍니다.


마트에서 산 200원 어치 샐러드.


                                                      찬물에 씻어서 데코레이션을 하면~완성입니다.


                                     쉬운 요리라도 처음 만들어볼 땐 시행착오가 뒤따르는 것 같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오늘의 요점정리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재료 바게트 빵, 계란 3개, 설탕 2T, 베이컨, 샐러드 
1. 계란 3개에 설탕 2T 넣은 것을 거품기로 푼다.
2. 바게트 빵을 계란물에 충분히 적신다.
3. 후라이팬을 중불에서 충분히 달군다.
4.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바게트 빵을 노릇하게 굽는다.

주의점 
-
계란물에 충분히 담구기
- 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뒤 부치기
- 젓가락이 아닌 뒤집개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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