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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이 다른 여자 셋이 모이면 음식점 선택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우리 뭐 먹을까?”란 질문에 한 친구가 “파스타? 피자?”라고 제안하면 “오늘은 느끼한 것만 빼고!”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꼭 한명 씩 있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와 전형적인 한국인의 식성을 가진 친구를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동남아 음식점이 제격이다.

지난 금요일 친구들과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을 찾았다. 

최근 몇년 간 베트남, 혹은 태국 음식점이 눈에 띄게 많이 생겨났다. 이제 쌀국수나 월남쌈은 파스타나 피자 만큼이나 우리 생활에 가까워진듯 하다. 본토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혹은 저렴한 식성 탓인지 동남아 음식점 사이에서 우열을 가리긴 쉽지 않지만 흔히 알려진 프렌차이즈 동남아 음식점 가운데 가장 분위기 좋은 식당을 꼽으라면 난 이곳 ‘오리엔탈 스푼’에 한표 던지겠다.


우리가 시킨 첫번째 메뉴는 ‘팟 타이’. 새우, 닭고기, 계란, 부추, 숙주 나물이 어우러진 볶음 국수였다. ‘팟 타이’는 대표적인 태국 요리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팟(Pad)’은 Stir-fry 즉, 볶았다는 의미있고 ‘타이(Thai)’는 태국의 것이라는 뜻이란다. 한마디로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국수를 말한다.


두번째 시킨 요리는 게살 볶음밥. 게살에 다진 당근, 다진 양파, 잘게 썬 실파, 그리고 스크램블된 달걀을 새콤하고 달콤한 타이 소스에 볶은 것 같았다.

볶음 요리라 느끼하지 않도록 무와 당근 피클을 곁들여 주었다.

동남아 요리는 우리나라 요리 만큼이나 야채를 많이 곁들여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

오리엔탈 스푼은 2002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압구정 본점, 서래마을점, 신사점, 잠실점, 해운대점, 대치점, 정자점, 이촌점 등 시내 여러곳에 위치하고 있단다.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남녀라면 판에 박힌 소개팅 장소인 이탈리아 레스토랑 대신 분위기 좋고 살도 덜 찌는 동남아 레스토랑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 )

오리엔탈 스푼 공식홈페이지
http://www.orientalsp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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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오리엔탈스푼 신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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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선언했지만 “소곱창 먹으러가자”는 동료의 한 마디에 따라 나선 이곳.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원조 천수 곱창구이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배가 그리 많이 고프지 않아서 모듬곱창 3인분을 시켰습니다. 양파와 허파, 감자 그리고 곱창들이 초벌구이가 되서 나오더군요.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곱창들

곱창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당근과 풋고추. 고추가 아삭아삭 하더군요. 곱창이 바싹 구워지기 전 허기 진 배를 달래기 위해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곱창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참이슬. 이슬이도 한병 시켜놓고 흐뭇한 마음으로 곱창이 완전히 익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적당히 구워지니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와서 꼼꼼히 잘라주셨습니다.



이 집은
상추쌈 대신 상추무침이 나오더라고요.
곱창에 상추무침을 싸서 먹으면
느끼한 맛도 덜하고 좋은 궁합이었습니다.


3명이서 곱창을 뚝딱 해치우고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최소 2인분부터 시킬 수 있다해서 2분을 시켰는데 이집은
곱창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다는 것 같다며 바닥이 다 드러나도록 셋이서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볶음밥에는 송송 썬 김치와 김치 국물, 상추, 김가루가 들어가더군요.
 


곱창은 비린 맛이 많이 나지 않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가게가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사람이 제법 많더라고요.
모듬 곱창 중자는 2~3인분 용이었는데 남자 2명, 여자 1명 이렇게 셋이서 중자에 볶음밥 2인분 먹으니 배가 제법
부르더군요. 곱창 찍어먹는 용으로 기름장과 쌈장을 주셨는데 좀더 색다른 양념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성수역 지나가실 때 한번 들려보세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후회하지 않는 소곱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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