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야식의 유혹…처음 만들어본 김말이 튀김
2010. 10. 11. 07:00 |
옛 블로그 글 자료
국민간식 김말이!
떡볶이 양념에 묻혀 먹어도 간장에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는 우리의 김말이 튀김.
늦은 점심을 먹고 배가 불러 저녁식사를 하지 않은 일요일 밤. 밥은 먹기 싫고 무언가를 사러 멀리 외출하기에도 귀찮은 밤. 무얼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야채와 당면, 김을 이용해 김말이 튀김에 도전해 봤다.
만드는 방법은 다양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김말이 튀김 치면 여러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다양한 레시피가 나온다.
나는 그중에서 가장 상단에 나오는 가장 간편한 것같은 레시피를 골라 따라 만들어 보았다.
김말이 튀김 레시피 보러가기
분식집에서 파는 김말이 튀김보다 튀김옷이 얇아 덜 느끼했던 나의 첫 작품. 맥주 한캔 따서 홀짝홀짝 마시며 마루에 반쯤 누워 드라마 시청.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일요일 저녁이 돼 버렸다.
좀 더 맛있는 김말이 튀김을 만들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
튀김 반죽의 경우 물과 튀김가루의 비율은 1:1
나는 조금 더 노릇노릇하고 고소한 튀김을 만들기 위해 물에 계란 노른자를 먼저 풀어 저어 주었다. 그리고 동량의 튀김가루를 부은 뒤 젓가락으로 선을 그리듯 성의없게 섞어 준다.
겉으로 보기엔 덜 섞인 것 마냥 덩어리들이 이것저곳에 보여야 좋은 것. 김에 당면을 넣어 마는 동안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 좀 더 차게 해주었다.
바삭한 튀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레시피를 뒤지면서 공통적으로 알게 된 것들이다. 밀가루 속의 글루텐 성분이 축합반응을 최대한 덜 해야 바삭한 튀김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반응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덜 젓고 반죽의 온도도 차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또 튀기기 전 김말이를 반죽에 오래 담궈두니 김이 눅눅해져 모양이 흐트러졌다. 그러니까 김 만것을 최대한 반죽에 풍덩 입수를 시키고 골고루 묻힌 뒤 번개까지 빼내서 튀기는 것이 좋겠다.
어쨌든 옆구리가 조금 뜯어졌다 한들 대세에 지장있겠는가. 덕분에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다.
떡볶이 양념에 묻혀 먹으면 제대로 겠지만 오늘은 참겠다. 내사랑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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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있겠네요.. ^^;
Reply감사감사
ㅇ ㅏ 시원한 맥주한잔과 함께!
Reply우리 얼굴 보기 정말 힘들다 흑
안녕하세요 ~ 지나가다 들어오게 되었는데 사진속 음식들 전부다 먹고 싶은데요 ㅋㅋㅋ
Reply한국음식 못먹은지 오래되서 눈으로 감상하고 가요 ㅜㅜ
혹시 나중에 시간되시면 미트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한번 올려주실 수 있나요?
집에 미트볼이 한박스 쌓여있거든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미트볼을 이용한 요리를 한번 만들어볼게요. 비록 요즘 일이 바빠진 관계로 업데이트가 자주 안되긴 하지만 즐겨찾기 해놓고 방문해 주세요. 미트볼을 이용한 요리라면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미트볼을 깐풍기같은 양념에 볶아서 강정식으로 만드는건 어떨까요?
맛있겠네요. ^^ 식초를 살짝 넣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
Reply오랜만에 뵙네요. 식초를 간장에다가? 당면에다가?
밀가루에 넣으시면 튀김이 더 바삭하집니다. ^^
오자마자 침이 꿀꺽~ 저녁먹고 탐방다닐꺼 그랬나바욧~ㅎㅔㅎㅔ
Reply못본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거 같네욧!
기억은 가물하지만, 더 이뿌게 변신~ ㅊㅋㅊㅋㅊㅋ
요즘 거의 방치하고 있어요. 직장 막 옮겨서 블로깅할 여유가 없네요. 꾸준히 요리책도 사 모으고 있긴 한데 조만간 폭풍업뎃 하려고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