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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 콩자반 만들기

영진닷컴 <12분만에 뚝딱 도시락 싸기>에 있는 콩자반 만들기 레시피에 도전해봤습니다.
노련한 주부님들이야 “콩자반이 요리라고?” 반문 하실지 모르겠으나, 초보들에겐 불조절부터 불끄는 타이밍까지 모든게 모험이랍니다.

이 책은 가장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요리책 리뷰에서 다시 쓰겠지만 새내기 주부의 참신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구입했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예쁜 콩자반,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따끔씩 생각나는 기본 중의 기본 반찬입니다.

일단 요리 재료는 검은콩(1시간 정도 불린 것), 간장 3T, 설탕 2T, 물 3T 입니다.

마트에 나가서 검은콩 8000원 어치를 사왔습니다.


반정도 덜어서 물에 불렸습니다. 책에 1시간 정도 불리라고 나와있어서 시계 맞춰놓고 1시간 정확히 불렸네요.


검은 콩은 몸에 좋다는데 녀석들 참 찰지게 생겼네요-


콩을 1시간 불리니까 크기가 좀 커졌어요. 오른쪽은 불리기 전의 것이고요.
요리초보는 이런 것마저 신기했답니다. 콩이 커졌다!


불린 콩을 양쪽으로 나눠 담았어요.


샘표에서 나온 저염간장하고 조림간장 두가지를 서로 나눠서 만들어봤어요.


왼쪽이 저염간장, 오른쪽이 조림간장.
양념: 간장 3T, 설탕 2T, 물 3T

냄비에 불린 콩 넣고 양념 넣고 중불에서 10~15분 끓이래요.


중불에서 1~2분 지나니까 금새 보글보글 양념이 끓었어요.



짭쪼름한 냄새가 솔솔 올라왔어요. 15분이 되가니까 양념이 모두 사라지고 거품만 남았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 갑자기 콩자반이 약간 갈색으로 변했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색깔이 갈색으로 심하게 변하면서 탄내도 스물스물 나기 시작했어요;

화들짝 놀라 불을 껐어요.


국자로 콩만 건져내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깨도 솔솔 뿌려주고.


색깔이 조금 갈색이었지만 흠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할머니께서 시식하시곤 “맛있네”라고 한마디 해주셨네요.


기억해둘 것. 1시간 정도 뒤에 콩자반이 좀 식고 나니 간이 좀 더 짜게 느껴졌어요. 다른 음식을 만들때도 느꼈던 거지만 음식이 식기 전에 맛을 봤을 땐 간이 덜 됐다고 생각하고 소금을 막 집어 넣으면 음식이 식고 난 뒤에 엄청 짜지더라고요. 왜그럴까? 다음엔 그 이유를 좀 알아봐야 겠어요. : )

검정콩은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에도 좋고 검은콩, 검은깨 등등의 음식은 탈모를 완화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지요.
특히 단백질이 많으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반찬인 것 같아요.
  1. 꽁꽁얼어버린ㅇㅐㄹㅣ at 2010.06.12 05:29 신고 [edit/del]

    라라_님에서 까만달팽이로 개명(?)하셨나바욧~ㅎㅔㅎㅔ

    요리 좋아하시는구욧~ 쉬운것들은 ㅈㅓ두 가끔 따라해볼게욧^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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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을 만들고 남은 검은콩을 어찌할까 고민하다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콩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ㅎㅎ

                                                              어제 불려놓은 콩을 준비했습니다.


녹말에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걸죽하게 만든 뒤 검은콩을 퐁당 빠뜨립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튀겼습니다. 콩이 작기 때문에 후라이팬에서도 충분히 튀길 수 있었어요.
물에 불린 콩인데다 녹말물로 반죽을 해서 그런지 기름이 좀 심하게 튑니다.
화상입지 않게 냄비 뚜껑같은걸로 잠시 덮어두세요.


1분 정도만 지난면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튀겨진 검은콩을 키친타월 위에서 기름을 빼고 바로 설탕과 계피가루를 솔솔 뿌려서 간을 해줍니다.
그러면 완성됩니다. 참 쉽죠잉?

설탕을 뿌려도 생각보다 달지 않더군요. 계피가루의 향과 콩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고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자꾸 손이 가는 간식이 금새 완성됐어요. : )


야구 보시는데 아버지께 간식으로 드시라고 갔다드렸더니 달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고 계속 집어 드시네요.

저는 작년 겨울에 A형 간염에 걸려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래 저래 몸과 마음이 지쳐 있어서 “신종플루나 좀 걸렸으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며칠 만에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간거죠.

덕분에 병가를 내고 3주나 회사를 쉬었지만 얻는 것보단 잃는 게 많았습니다.

퇴원하는 날 병원에서 추천식단 같은 걸 주더군요. 평소에 삼결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를 주식으로 끼고 살던 저였는데 한번 아파보고 나니까 더 큰 병을 얻기 전에 먹는 것부터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A형 간염에 걸리면 완치 됐다 하더라도 한동안은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하는데 필요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콩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니,  간이 안좋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콩 많이 드세요. : )

어차피 먹고 살자고 돈 버는건데 하루 3끼 만큼은 잘챙겨먹고 다녀야겠어요.

벌써 주말이 다 가고 월요일이 다가왔네요. 2010년은 유난히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벌써 28살의 반이 지났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ㅠㅠ) 

모든 직장인분들 내일 아침은 사과 한쪽이라도 꼭 챙겨드시고 출근하시기 바랄게요. 화이팅
  1. 라이니 at 2010.05.24 20:27 신고 [edit/del]

    으헉~방금 저녁먹고왔는데 사진보니 먹을게 급 땡기네요..=_=ㅋㅋㅋ

    야심한 밤에 안본게 다행^^;;;

    요리블로거이시군요...ㅎㅎ 배고플때마다 와서 구경하고가면 되겠네욤.+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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