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부럽지 않았던 생애 첫 ‘홈메이드 버거’
대설 특보가 내린 오늘, 외식은 엄두 조차 못낼 상황이었다. 결국 집에서 외식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햄버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오늘 도전한 버거는 일명 ‘마티즈 버거’. 홈메이드 버거 체인점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로 꼽히는 녀석이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른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요 녀석은 생각보다 만들기 쉬웠지만 여러 재료를 준비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가는 요리였다.
양상추,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 피클, 쇠고기 간 것
1. 양상추는 잎을 뜯어 찬물에 넣어 놓고 적당한 크기로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
양파와 토마토는 원형이 되도록 약 1cm 두께로 썬다.
시판용 피클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 피클은 썰어서 파는 것 말고 통오이 형태로
된 것을 써야 먹기 편하다.
2.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후라이팬에 굽는다.
3. 다진 쇠고기를 동글납작하게 빚어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구워 패티를 만든다.
미리 간 할 필요 없고 패티를 구우면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면 된다.
4. 원형으로 썬 양파를 기름 두룬 팬에 살짝 볶다가 바베큐 소스를 적당량 넣고 수분이 줄때까지 볶는다.
5. 잉글리쉬 머핀을 반 갈라 후라이팬에 안쪽 면이 닿도록 올려놓고 갈색 빛이 돌 정도로 굽는다.
그리고 바삭하게 익은 안쪽 면에 마요네즈를 살짝 바른다.
6. 빵과 재료를 순서대로 합체하면 끝!
빵 -> 슬라이스 치즈 -> 쇠고기 패티 -> 양파 -> 베이컨 -> 피클 -> 토마토 -> 양상추 -> 빵
2. 쇠고기 패티를 너무 바짝 구웠더니 막상 먹을 때 너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쇠고기는 완전히 다 익지 않아도 크게 해롭지 않은 만큼 너무 바싹 익히지 않도록 하는게 좋겠다.
3. 양파를 바베큐 양념에 볶을 때 양념을 듬뿍 묻혀야 나중에 먹을 때 더 간간해서 맛있을 듯 하다.
4. 야채를 미리 다 손질 해 논 뒤 마지막에 베이컨과 쇠고기 패티를 만들어야 방금 만든 것 같은 홈메이드 버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냠냠.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2월호
p.76~77
'옛 블로그 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과 마카오 여행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들 (9) | 2011.02.04 |
---|---|
‘중국 최대 명절’ 춘제 맞은 홍콩과 마카오 거리 풍경 (4) | 2011.02.02 |
외식 부럽지 않았던 생애 첫 ‘홈메이드 버거’ (2) | 2011.01.23 |
2011년의 블로깅, 그리고 스물아홉 인생 계획 (0) | 2011.01.22 |
압구정동 레스토랑 겸 테라스 까페 ‘fifty(피프티)’ (0) | 2011.01.22 |
영구는 왜 뉴욕으로 갔을까? (0) | 2010.12.31 |
미국에서 파는 햄버거 보다 낫다!! (방금도 먹음 -_- )
Reply너가 만든 햄버거가 먹고 싶구료
한국오면 해줄게~크크크. 언넝 오기만 해랏. 와인파티 하며 놀자~~~~맛난 안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