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오늘 저녁에는 새로운 볶음밥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은 새우죽을 만드려고 칵테일 새우와 부추 한단을 사왔는데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시간이 좀 덜 걸리는 볶음밥을 만들기로 급변경한 것이지요.

“일단 부추와 새우를 넣어보자. 어제 쓰다 남은 두부도 있네? 그럼 두부도 넣지뭐. 단백질을 보충해야겠는데 고기는 좀 부담스럽고 두부가 낫겠어. 초록색 부추와 분홍색 새우, 그렇다면 색깔을 맞추기 위해 당근도 다져 넣어보자. 마늘을 다져 넣을까? 아니야. 양파가 좋겠어. 양파를 먼저 다져넣자.”

뭐 이런식으로해서 탄생한 볶음밥 되겠습니다. ^_^;

주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진 양파가 사진에서 빠져있네요..^_^;


주재료: 칵테일 새우, 부추, 두부, 당근, 그리고 양파 (양은 적당히?;;;)
양념재료: 소금, 후추, 간장, 굴소스

재료 손질

새우
후추와 미림(맛술)으로 밑간. 새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부추 3cm 정도로 먹기 좋게 썰기
두부 으깨기
당근, 양파 잘게 다지기

재료준비 한뒤 칼과 도마는 집어넣었습니다.

저는 무언가 시도하고 만드는 건 좋아하지만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해서 요리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요리사 선생님들은 어쩜 그렇게 정갈하고 깨끗하게 음식을 만드시는지....

저는 요리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각종 양념, 재료 남은 것들, 도마, 칼 등이 뒤엉켜 부엌이 엉망진창이 되곤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돈해가며 요리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무엇보다 칼은 위험하기 때문에 재료손질을 초반에 다하고 바로 씻어서 집어 넣도록 했습니다.

으깬 두부 볶기


두부를 으깬 뒤 볶는 요리법은 파워블로거 문성실님의 <아침점심저녁> 두부볶음밥 편을 통해 배웠던 방법입니다. 우선 두부를 으깨서 후라이팬에 중불로 볶습니다. 중불로 볶아 수분을 날리고 간장 2작은술을 넣어 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접시에 담아 둡니다.



양파-당근-새우-밥-두부-부추 순으로 재료 볶고 간하면 끝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양파-당근-새우 순으로 볶았습니다. 새우는 후라이팬을 살짝 기울여 올리브오일을 한번 더 두른 뒤 볶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야채와 섞었습니다. 소금을 조금씩 넣으면서 간도 하세요.


새우까지 볶았으면 거기에 분량의 밥을 넣고 볶다가 으깬 두부,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었습니다. 부추는 날로도 먹기 때문에 오래 볶지 않았습니다. 부추는 혈액 순환을 돕고 체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하니 많이 드세요.

그리고 나서 굴소스 1작은술로 간하면 끝.



집에 할머니가 사다놓으신 갈비탕 남은 것이 있길래 같이 먹었습니다. 전 이상하게 국을 먹어야 속이 풀린다는;;

볶음밥 간은 너무 짜지 않게 해서 먹었습니다. 김치 없이 오이지 반찬 하나 놓고 먹어도 볶음밥 안에 이것저것 재료가 섞여있어서 10분 만에 밥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재료 준비부터 설거지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며 직접 저녁을 해먹는게 쉽지 않지만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해봐야겠습니다. : )

오늘의 밥상 끝.

submit